눅 12:35-48 주님이 오실 때를 준비하는 우리
등록일 25-03-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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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언제 오실까요? 많은 사람들이 먼 미래의 일처럼 생각하지만, 주님이 오시기 전에 우리가 오늘이라도 주님께 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날과 시간을 아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준비된 종으로 깨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어제, 서울역에서 섬기는 소중한 봉사자들을 심방했습니다. 주방에서 섬기시는 한 집사님은 허리 통증으로 주사를 맞아가며 봉사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그분께 이렇게 축복했습니다.
"주님께서 지금도 당신을 귀하게 사용하고 계십니다. 몸이 아프더라도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섬길 수 있으니 감사합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나중에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우리를 필요로 하시는 순간 당신이 그 섬김을 하고 있길 바랍니다. 바로 지금입니다.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할 때는 먼 훗날이 아니라, 바로 오늘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누가복음 12:35)
허리에 띠를 띠는 것은 일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유대인들의 겉옷은 잘 때 이불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허리를 졸라 맨다면, 그것은 곧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지금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까? 주님이 오셨을 때, 우리는 넋 놓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주님이 오셨을 때, 우리가 기도하고 있고, 말씀을 묵상하고 있고, 누군가를 섬기고 있다면, 우리는 복된 종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종말이 온다고 해서 모든 일을 멈추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과연 주님이 원하시는 모습일까요?
주님은 우리에게 맡겨진 자리에서 충성된 종으로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가난한 자를 먹이고, 병든 자를 돌보며, 주어진 일을 감당하는 삶. 바로 그 삶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깨어 있는 삶입니다.
오늘, 당신은 주님이 오셔도 기쁨으로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