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2:1-55 내가 존재하기 까지

등록일 25-06-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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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절, 나는 부모님께 반항하며 "내게 해준 게 뭐냐"고 소리쳤습니다. 마치 근본도 없는 사람처럼 삐뚤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내게 주신 모든 사람들과 환경, 이 사회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나를 존재할 수 있게 하신 은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은혜를 모르면 자기밖에 모르지만, 은혜를 알면 삶의 모든 것에 감사가 회복됩니다.

성경 속 유다를 보면 놀랍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가나안 여인과 결혼하고, 자식들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해서 죽임을 당하고, 심지어 며느리와 근친상간까지... 정말 부끄럽기 그지없는 삶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바로 그 유다에게서 다윗 왕조가 나오게 하셨습니다. 인간의 불순종과 죄악 속에서도 하나님의 강권적인 섭리는 멈추지 않았던 것입니다.

유다는 참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특별히 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유다의 며느리 다말은 하나님의 뜻, 그리고 자신의 삶을 위하여 도전함으로 하나님께 쓰이는 여인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사람이 될지 아니면 자기 욕심만으로 살아갈지…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온전히 이루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서야 할 것 아닌가요?

유다의 지파를 소개한 역대기 기자의 족보에는 하나님 뜻을 따른 갈렙이 있고,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아간도 등장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왕조가 서기까지 계속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주님의 편에 서서 하나님 나라를 함께 세워가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거룩한 주의 자녀로 온전히 세워질 것입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이야기가 되기를, 기쁨이 되는 인생의 여정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