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8:1-20 하나님의 도우심

등록일 25-11-1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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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결단은 삶 전체를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내게 주어진 인생이 단순히 나 자신의 행복과 안락함을 위해서가 아니라, 더 큰 뜻과 가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여진다면 우리의 삶이 얼마나 귀해질까요? 성경 속 에스라는 자신의 안정적인 위치와 모든 특권을 내려놓고, 고난을 감수하며 자신의 민족을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우는 일에 헌신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닥사스다 왕의 마음을 감동시켜 주셔서 1,496명의 사람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길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진짜 중요한 건 단순한 귀향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대로 조국의 백성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아하와 강가에서 삼 일 동안 백성을 살펴보니, 율법을 회복하면 힘을 써줘야할 제사를 섬길 레위인이 단 한 사람도 없었던 것입니다.

율법을 가르치고 제사를 회복하려는 에스라의 계획은 레위인 없이는 안됩니다.

생계가 보장되지 않는 귀환길에 레위인들이 선뜻 나서지 않은 것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레위인이 없으면 어떻게 하지?"

우리 같으면 이미 포기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에스라는 포기하지 않고 가시뱌 지방으로 사람을 보내 레위인을 찾았습니다.

놀랍게도, “우리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으로 결국 필요한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38명의 레위인과 220명의 느디님 사람이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기로 결단했습니다.

총 1,754명, 가족을 포함하면 약 5,000-7,000명이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여기서 깨다라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일을 이뤄가는 길에 기도와 믿음이 결정적 열쇠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도 때로는 이건 안 될 거야라는 마음으로 시작조차 포기할 때가 많지 않나요? 그러나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순종과 믿음을 내딛을 때, 하나님은 선한 손으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을 이루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