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1-16 청평에서의 소망
등록일 25-12-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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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그의 처소에서 나오시고 강림하사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라"
한때 하나님의 임재와 복이 약속된 예루살렘 산.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쳤던 모리아산, 다윗이 성전을 세운 시온산. 그곳이 이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곳이 되었습니다. 산들이 녹고 골짜기가 갈라지는 심판 앞에서, 선지자 미가는 타조처럼 처절하게 울부짖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당신의 처소였던 그곳을 짓밟으시겠다 하십니까?
아하스 왕은 이방 신전을 본떠 새 제단을 만들고, 하나님의 전 기구들을 부수고, 여호와의 전 문을 닫아 걸었습니다. 바알 우상을 만들고 자기 아들들을 불사르는 악을 행했습니다. 하나님의 처소가 우상의 처소가 된 것입니다.
미가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이스라엘의 죄악 앞에서 벌거벗은 몸으로 애곡했습니다. 그는 각 성읍에 새겨진 죄의 흔적들을 고발하며, 심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누가 미가처럼 이 시대를 위해 통곡하고 있습니까?
한국 사회가 병들어가고 교회가 힘을 잃어가는 이때, 우리는 형통만을 바라며 자기 사리사욕만 찾고 있지는 않습니까? 지금은 통곡해야 할 때입니다. 탄식해야 할 때입니다. 이 땅에 임할 수 있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두려워하며 회개해야 할 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