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전 2:1-7 복음의 세계관

등록일 24-11-03 07:35

조회수 77

신앙이 흔들리고 삶의 방향이 흐려질 때, 우리가 돌아가야 할 길은 어디일까요? 이 길의 시작과 끝에는 우리에게 참된 진리와 사랑을 보여주신 예수님이 계십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누구도 차별하지 않았습니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십자가 앞에서는 어떤 경계도 의미가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생애 끝까지 품었던 복음의 진리 또한 이 사랑을 반영합니다. 조건 없이 우리를 부르시는 그 사랑을 깨달은 바울은, 모든 사람에게 열린 구원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다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죄인 중의 괴수임을 고백하며, 자신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그 은혜를 입어 하나님의 사람이 된 것처럼 이 세상의 임금과 민족,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이 전해져 저들이 변화될 것을 기대했습니다.

복음은 민족과 경계를 넘어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습니다. 복음은 모든 사람의 마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종종 복음에 협조적이지 않습니다. 복음이 세상의 가치와 맞지 않기 때문에 때로는 핍박이 따르기도 합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는 나라의 통치와 정치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더욱 힘써 기도해야 합니다.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는 그 사랑을 널리 전하라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이 사명 가운데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를 구하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포함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우리는 복음의 삶을 평안하게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각자의 자리에서 나라를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합시다. 우리의 기도가 모여 이 땅을 밝히는 빛이 되고, 나라의 통치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루어지도록 함께 간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