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2:1-13 내 백성이기에
등록일 24-11-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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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바람을 피웠다는 소식은 세간의 이목을 끄는 이슈가 될 수 있지만, 우리 삶에 직접적인 고통을 주거나 마음을 무겁게 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남의 이야기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 그 이야기가 내 가족, 내 배우자, 혹은 내 자식에 관한 것이라면, 그 고통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커질 것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시며 그들을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 언약을 깨뜨리고 우상에게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신부가 된 이스라엘이 다른 신을 따르니, 하나님께는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세상의 우상을 따를 때도, 하나님의 마음은 이렇게 아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님의 피로 구원하시고, 우리를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그 사랑은 세상의 어떤 사랑보다도 크기에, 우리가 하나님을 떠날 때 결코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이스라엘이 우상으로부터 축복을 받았다고 착각하지 못하도록, 하나님은 그들에게 심판을 내리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의지했던 모든 것들을 빼앗으시고, 광야와 같은 상황 속에 그들을 내버려 두셨습니다. 하지만 그 고난은 단순한 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사랑의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한때 사업이 잘되어 교만에 빠지셨습니다. 그러나 부도가 나고 모든 것을 잃었을 때, 비로소 하나님께 돌아오셨습니다. 그 시간은 가족 모두에게도 큰 고난의 시간이었지만, 하나님은 그 과정을 통해 아버지의 마음을 변화시키셨습니다. 그 고난은 결국 하나님이 우리 가족을 사랑하시기에 주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기에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변화되길 원하십니다. 혹시 지금 인생의 막힌 길 앞에 서 계신가요? 그 길이 하나님께 돌아가는 길일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한 걸음씩 하나님을 부르며 나아가세요. 모든 것을 거두어 가시더라도, 하나님의 사랑은 여전히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그 사랑 안에서 우리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