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받고 회복하게 하시는 하나님

작성자 곽은정

작성일 24-12-23 15:15

조회수 536

먼저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 은혜에 감사합니다.

작년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알게되었고, 치병 중이시던 같은 교회 성도님의 권유도 있었지만

발걸음 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자녀가 어리고 병원도 다녀와야 한다는 이유를 대다가

남편의 적극적인 권유와 위임목사님의 지지 속에 

같은 교회 성도님과 함께 리트릿센터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월요일 CT촬영이 있어 화요일 입소하게 되었는데...

따뜻한 보살핌과 날마다 드려지는 예배와 찬송, 중보기도로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건강한 음식을 맛있게 먹고 좋은 공기 마시며 산을 오르고,

함께 치병하는 환우들과 소통하며 예배하고 뜨거운 중보 기도와 찬양으로 위로 받고

몸과 마음이 온전히 치유됨을 느낍니다. 자녀들 걱정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를 위한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환우들을 살피시고 매번 무릎 꿇어 기도하시는 목사님과

몸소 찾으시고 환우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해 주시던 유정옥 사모님,

따뜻하게 환우들을 보살피며 친절하게 알려주시던 부목사님,

매일 건강한 음식으로 섬겨 주시던 힐링센터 관계자 분들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리트릿센터에 입소했던 기간이 2주간 항암약 복용 후 휴약기였는데.

가장 좋은 때 소중한 사람들 리트릿센터로 인도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누적된 항암으로 인해 호중구 수치가 하향 추세였는데

퇴소후 23차 항암에 앞선 혈액검사에서 호중구수치가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입소 전 찍었던 CT 상에 복막에도 암이 보이지 않았고 

위내시경 사진에도 병변이 있었던 자리가 깨끗해졌고

희끗희끗한 함암의 흔적만 남아있는 것 같으며

수술도 가능하다는 교수님 소견도 들었습니다.

 

진단 당시부터 수술불가 위암4기 복막전이 환자에서

이제는 수술을 할지 항암을 하면서 조금 더 지켜볼지 선택의 기로에 있지만 기도합니다.

전능하신 우리 하나님의 치료는 완전하시리라 믿습니다.

온전히 회복케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감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