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전 5:16-18 천국을 누리는 감사의 삶

등록일 25-07-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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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오늘 저는 디모데전서 4장 4~5절 말씀을 가지고 여러분과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어제 저는 여주 교도소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재소자분들을 만나 말씀을 전했는데, 말씀을 듣는 그들의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간절하게,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천사가 우리에게 알려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는 심정이 들었습니다.

 

왜 복음이 ‘기쁨의 소식’일까요? 예수님이 오시면서 우리에게 천국을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전엔 천국에 대해 몰랐지만, 이제 예수님을 믿음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첫 설교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는 것이었죠.

 

여러분, 하나님의 뜻이 뭘까 고민하지 마세요. 성경은 명확하게 말씀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말씀처럼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이것이 곧 하나님의 뜻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바울의 이 말씀이 마음에 와닿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 당시 외부의 핍박도 있었고 지도자도 떠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그 속에서도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기뻐했습니다.

 

우리는 왜 기뻐할 수 있을까요? 돈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이 웃는 것과 달리, 우리의 기쁨은 뱃속 깊이 우러나오고,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는 기쁨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도, ‘하루 종일 기도만 하라’는 뜻이 아니라, 내 삶의 의존도를 주님께 두라는 말입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바울과 실라는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갇혀 매도 맞고 고난을 당했지만, 한밤중에 하나님께 기도하며 찬송했습니다. 상황을 넘어서 감사와 찬양이 나오는 인생, 얼마나 부럽습니까?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속에 풍성하게 거해야 감사를 결단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시는 것은 설득이 아니라 명령입니다. 명령에 순종하는 단순한 마음으로 기뻐하고 감사하고 기도합시다.

 

시편 34편에서도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하며,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로다”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이 목숨을 위협받던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우리의 진정한 자랑은 예수님의 십자가밖에 없습니다. 남과 비교해서 오는 기쁨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우리가 십자가의 사랑에 감사하면, 누구라도 은혜를 받게 됩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불평과 불만, 뒷담화가 참 많습니다. 그런데 감사를 결단하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습관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하루 세 번 양치하듯, 순간순간 감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입만 열면 좋은 얘기, 감사의 말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우리 인생이 달라집니다.

 

진정한 감사는 십자가의 사랑, 예수님 때문에 할 수 있는 감사입니다. 예수님 생각만 해도 행복하고, 십자가만 생각해도 기쁘죠. 이 마음이 있으면 어떤 환경에서도 감사가 나옵니다. 감사는 기적을 가져옵니다.

 

어제 만난 교도소의 지체들도, 또 암으로 이곳 특수학교에 오신 여러분도, 상황은 다르지만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모두 하나님의 아름다운 자녀입니다. 감옥도 아니고, 병도 막을 수 없는 십자가의 사랑 안에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천국입니다. 여러분, 항상 기뻐하십시오, 범사에 감사하십시오, 쉬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주님 안에서 늘 감사와 기쁨, 찬양이 넘치는 아름다운 삶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