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5:1-10 예수님의 기쁨

등록일 25-03-2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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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들 힐링센터에 들어오신 최초의 환우는 30대의 젊은 자매였습니다. 난소암 말기였습니다. 이 자매와 가족은 이전에 한 번도 교회를 다녀본 적이 없었지만, 지인들의 추천으로 하나님을 붙들고 싶어하셨습니다. 저는 이 자매에게 복음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자매는 세례를 받기로 결단하셨습니다. 그리고 입소한지 사흘째 되던 날,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그리고 나흘 뒤 소천하셨습니다. 

이전에 교회를 섬긴 적이 없기 때문에 제가 모든 장례를 집도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하관식에 이르러 하관식 예배에 모인 가족은 50여 명 정도 되었습니다. 저는 혼자 예배를 인도해야 했기에 가족 중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찾고자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분이 계십니까?"라고 묻자 두 명 정도가 아무도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조심스럽게 손을 살짝 들어 보였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며 왜 이 가족에게 예수가 전해지지 않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저는 유가족에게 전화해 1주기 예배를 드리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동안 가족들이 신앙을 잘 가지고 있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은 모두 교회를 잘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주기 예배에 12명의 친척들이 함께 했는데, 이 분들도 그 날 이후로 믿음을 갖고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 것입니다. 비록 한 주간 밖에 소중한사람들 힐링센터에 계시지 못했지만 고인이 되신 자매님으로 인해서 한 가정이 변화된 것입니다. 저는 이 때의 기쁨쁨을 잊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으면 그 기쁨이 의인 아흔아홉보다 크다"고 하셨습니다. 죄인이 회개하면 하늘에서 큰 기쁨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영혼의 변화가 얼마나 놀라운지 저는 이 사역을 계속할 이유를 붙들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삶에서도 영혼을 구원하는 기쁨을 누리며 사명을 감당하고 계십니까? 혹 겨우 교회 생활만 하며 주일 성수도 겨우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