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5:1-8 주님은 찬양받기에 합당하십니다

등록일 25-07-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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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태어난 모든 사람은 누구나 고난과 고통의 강을 건너야 합니다. 인생의 험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이 고난스러운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세상과는 다른 복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사람의 힘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로 주님과 동행하며 끝까지 이겨내는 자가 된다는 복입니다.

요한계시록 15장에는 일곱 대접 재앙이라는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이 시작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재앙의 구체적 내용보다 먼저 등장하는 것은, 이 세상과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 성도들의 찬양입니다.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 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계 15:2) 찬양합니다. 이들은 세상의 고난의 바다, 짐승과 그 우상이 주는 핍박과 고통을 믿음으로 견뎌낸 자들입니다.

성도들의 찬양은 "모세의 노래와 어린 양의 노래"입니다. 이는 구약의 출애굽 사건과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연결하는 상징입니다. 과거 이스라엘이 출애굽 후 바다를 건너 찬양했던 것처럼, 종말의 성도들도 고난의 바다를 건너 은혜로 승리하여 영원한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마귀는 더 이상 세상의 왕이 아닙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통하여 마귀와 싸우지만, 그 승리는 예수님이 이루신 것입니다.

오늘 이 고난 속에서도 주님을 부인하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가야 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의 말씀을 우리의 신앙에 온전히 새기는 일입니다. 매 시간 종말론적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는, 이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주의 말씀으로 이겨야 합니다.

성도의 진정한 찬양은 세상의 고난을 이긴 은혜의 승리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내하며 승리하는 것은 결코 우리의 능력이나 결심이 아니라, 주께서 믿음을 주셔서 이기게 하시는 은총입니다. 마지막 순간에, 우리는 받은 은혜를 주님께 마땅히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삶의 어떤 순간에도, 고난의 바다를 건너며 힘겨워할 때에도, 주님의 신실하신 약속과 말씀에 우리의 소망을 두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삶에 은혜의 승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