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8:1-13 요즘 많이 힘들다지만

등록일 24-12-3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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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대화를 나누면서 큰 은혜를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분은 최근 사업체 두 곳을 정리하며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저는 이 아무개 집사님께서 힘들겠다는 생각에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정말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런데 집사님의 대답은 제 예상과 전혀 달랐습니다.

“제가 많이 힘들어져서 소중한 사람들에 계신 저보다 더 어려운 분들을 도와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오히려 저를 챙기며 미안함을 표현하는 모습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어머니를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무개 집사님이 지난 몇 달간 억 단위의 손실을 겪으면서도 소중한 사람들 서울역 센터(노숙인 센터)에 후원을 계속하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은혜 받은 것은 그분의 고백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분은 하나님이 선하시며 그분의 인도하심이 온전하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전히 자신을 지켜주셨고 더 나쁜 상황으로부터 보호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종종 어려움을 만나면 불만과 불평을 토로합니다. 그러나 같은 상황이지만 마음을 감사로 바꾸고 다시 생각을 하나님께 맞춰 보십시오. 시편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18:1)

 

감사는 우리의 영혼에 회복을 가져다줍니다. 또한, 감사의 말은 주변에 선한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분을 의지하는 모습을 보일 때, 다른 사람들도 함께 감사의 고백을 배우게 됩니다.

어려움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의지하고 감사로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진정한 도움이시며, 우리 삶의 가장 든든한 기업이 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