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6:9-13 나라가 임하소서

등록일 24-09-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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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그 기도 중에서도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무엇을 먼저 하나님께 구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신 대로,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매일 드리는 주기도문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이 전부인 줄 알았지만, 예수님이 오심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첫 말씀이 마태복음 4장 17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천국’이라는 표현은 마태가 유대인으로서 하나님의 이름을 말하기 어려워 대신 사용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이 말씀은 예수님이 오심으로 그 중요성과 놀라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은 제자들에게만 허락된 것입니다. 제자들은 이 비밀을 이해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하셨습니다. 현재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도래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빌립보서 3장 20절에 따르면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이는 로마 시민권이 매우 중요한 것처럼, 우리에게는 하늘의 시민권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빌립보서 3장 18절에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땅의 일만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늘의 시민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아무리 그렇더라도, 우리는 그들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알지 못해 그러는 것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기도의 우선순위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서 예수님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아픔이나 고통을 기도하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더해 주실 것입니다.

기도할 때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고, 그다음으로 나라와 교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마지막으로 자신의 기도를 드리되,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한 후에 더해지는 것임을 믿으십시오.

오늘 배운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더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