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4:15-24 천국에서 먹는 떡

등록일 25-03-23 23:56

조회수 24

한 유명인의 아들이 소중한 사람들 힐링센터에 입소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쉐어하우스 한 채를 사용하길 원했습니다. 저는 그 제안을 단번에 거절했습니다. 이곳은 돈으로 운영되는  곳이 아니라, 사랑과 섬김 속에서 진정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 암환우들은 서로를 섬기고 사랑하며 공동체를 이룹니다. 자신 보다 힘든 환우를 돕고, 함께 중보기도하며 살아갑니다. 이것이야말로 이곳의 진정한 축복입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 바로 천국의 모습입니다. 이 세상에는 이 천국의 가치를 아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의 집 잔치에 초대되셨을 때, 좋은 대접은 받지 못했습니다. 이전에 누가복음 7장에서 죄 많은 한 여인은 예수님의 발에 눈물을 흘리고, 머리카락으로 닦고, 향유를 부었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을 진정한 VIP로 모셨습니다. 그러나 그 때 예수님을 초대했던 바리새인은 예수님께 발 닦을 물도 주지 않았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귀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외식함으로 눈이 가리워서 그런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일과 소유가 너무 중요해 천국의 초대를 거절합니다.

"지금은 바빠서, 더 중요한 일이 있어서, 나중에 생각해볼게." 하지만 천국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을까요? 우리는 수천억 원짜리 집에서 살아도, 결국 그것은 불타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당신의 삶이 천국을 향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저는 서울역에서 노숙인들과 예배를 드리며, 그들이 말씀을 듣고 기뻐하는 모습을 봅니다. 이 땅에서 소외받고 힘든 이들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천국 잔치에 초대하셨습니다. 언젠가 그곳에서, 세마포 옷을 입고 기쁨으로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날을 기대합니다.

천국의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우리는 그 복을 누릴 준비가 되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