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1:1-2:3 온 세상은 하나님 아래

등록일 24-12-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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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삶에서 평안함을 누릴 때가 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 화목한 가정, 건강한 몸. 그러나 그 평안함 속에서 간과하기 쉬운 것이 있습니다. 그 뒤에서 벌어지는 죄악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심판하실 경고의 소리입니다.

아모스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 이스라엘과 유다는 겉보기에는 모두 번영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유다의 웃시야 왕과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는 강력한 통치를 통해 국가를 안정시키고 경제적 풍요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겉모습 너머를 아모스에게 보게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부르짖으시며 예루살렘에서부터 소리를 내시리니 목자의 초장이 마르고 갈멜 산 꼭대기가 마르리로다." (아모스 1:2)

가장 푸르렀던 갈멜(정원이라는 의미) 산조차 하나님 앞에서는 메말라버릴 수밖에 없다는 이 말씀은, 우리에게 삶의 평안 속에서도 자신을 돌아보라는 경고처럼 들립니다.

우리의 삶은 어떻습니까? 평온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죄나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는 모습들을 무심코 지나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사랑하시기에 때로는 주변의 상황과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우리를 책망하시고 깨닫게 하십니다. 그것은 심판이 아니라, 우리를 다시 당신의 품으로 이끄시려는 사랑의 손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유다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들마저도 심판하셨습니다. 그들이 행한 악행은 결국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불러왔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삶을 회개하며 다시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지금의 평안함 속에서 혹시 하나님께서 주시는 경고를 놓치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정직하게 서서 우리의 삶과 마음을 점검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아모스서의 말씀을 통해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