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리 리트릿센타 후기

작성자 힐링센터

작성일 25-02-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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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주신 쉼을 100% 누리는 방법

 

설 연휴에 주님과의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내려가던 기차 안에서 지인 사모님께 연락이 왔다.

본인께서 현재 너무도 좋은 곳에서 예배하고, 기도하며 주님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며 <소중한 사람들 힐링센터>를 소개해주셨다.

좋은 것을 함께 나누고자 하신 마음으로 ‘리트릿 센터’에 입소해보지 않겠냐고 권해주셔서 감사히도 기회가 되어 청평으로 향하게 되었다.

원래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머물 수 있다고 하셨는데, 다른 일정이 있어 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까지 있기로 예약을 했다. 
죄송히도 볼일이 있어 원래 도착 예정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였더니 한창 11시 예배가 진행 중이었다.

이곳에서의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시간이 아침, 저녁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인데, 그 중간에 
들어가게 되어 하나님께도 소중한 사람들 성도님들께도 송구했지만,

무사히 도착하게 하신 하나님과 예배 중 함께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했다.

예배를 마치고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오랜만에 뵙는 사모님과 회포를 풀었다.

2~3개월 만에 뵙게 된 사모님의 낯빛은 환하고 밝았고, 무엇보다 평안해 보이셨다. 

예배실과 같은 층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게 됐는데, 그간 먹어본 급식, 학식, 구내식 등 숱한 단체식 중 단연코 일등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목사님께서 새벽같이 농수산물 시장에서 장을 보러 가셔서 그날 가장 신선하고 영양 많은 식자재를 엄선해오실 뿐만 아니라,

조리실에서 애써주시는 조리사분들의 손맛이 예사가 아니었다. 암환우를 위한 밥상이니 싱금하고 슴슴한 건강한 맛(?)이리라 예상하였는데,

이게 웬일인지 그 어느 맛집보다도 맛있는 건강한 맛을 선보이고 있는 게 아닌가? 정말이지 깜짝 놀랄만한 밥상이었다.

집에 돌아갈 생각을 하니 벌써 그 밥상이 그리워지려 한다.

항암에 최적화된 식단으로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국산 제철 음식을 삼시 세끼 챙겨주시니 이 음식을 먹고도 건강하지 않다면 그건 개인의 문제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맛있고 행복한 점심 식사를 마치고, 개인 시간을 보낸 오후 1시, 정원에 있는 원적외선 사우나실로 초청하셔서 가벼운 차림으로 유리온실 같은 공간으로 입성하였다.

추운 겨울에 온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참숯이 그리 반갑고 고마울 수가 없었다. 캠프파이어를 하는 양 운치가 있으면서도,

불 주변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 속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이곳에서 발견한 것은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여유와 진정한 웃음이 있다는 것이었다.

삭막하고 치열한 경쟁 사회와는 대조되는 분위기였는데, 여기에 계신 소중한 사람들 한분 한분이

그런 세상 속에 치이다가 병을 얻고 나서야 발견하게 된 것으로 생각하니 그 미소와 웃음이 더욱 값지게 느껴졌다.

빨갛게 타들어 가다가 결국 하얀 재가 될 때까지 온갖 좋은 성분을 뿜어내어 많은 이들에게 생명을 전달하는 참나무가 고마웠고,

나도 참나무 같은 사람이 되어 예수님의 사랑과 헌신을 삶으로 살아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한 시간가량 원적외 사우나를 하고 나면 땀이 송송 맺혀 간단하게 씻은 후,

각자의 스케줄 대로 개인 활동을 하고서 오후 4시 반에는 하나님과의 상담과 나의 소원을 주님께 요청할 수 있는 기도회가 진행되었다.

또한, 찬양을 힘껏 부르고 하나님께 올려 드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주님 주신 재능으로 피아노 반주를 통해 기도회를 도울 수 있게 되어 참 감사했다.

입술에 권세가 있음을 선포하며 그간 부정의 말을 했던 걸 회개하고,

생명으로 나아가기를 선택하며 치유와 회복을 명령하면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은 위해 중보하는 시간이 참으로 귀했다.

센터와 교회와 나라, 지도자, 선교사, 다음 세대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하나님의 손이 미쳐야 할 곳은 모든 곳이므로

여러 가지를 위해 마음을 합하여 부르짖어 기도하는 매일의 순간이 쌓여 큰 역사를 이룰 것을 확신한다.

기도회 후 저녁 식사를 하고, 담소의 시간을 가진 후 오후 7시 저녁 예배를 드리고, 각자 기도를 하다가 숙소에 돌아가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정이었다.

숙소는 그야말로 여느 펜션 못지않게 깨끗하고 정갈하면서도 불편함 없이 필요한 모두를 갖추고 있었다.

무엇보다 온돌 침대와 새하얀 침구는 꿀잠을 부르는 일등 공신이었다.

센터 이곳저곳 손길이 안 닿은 곳 없이 가지런히 가꾸어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얼마나 많은 노고와 마음이 쓰였는지 여실히 느껴지는 힐링센터였다.

주변 환경도 자연 속에 맑은 공기로 호흡할 수 있고, 바로 옆 한얼산 기도원 잣나무 숲에서 피톤치드로 상쾌함을 느끼며

피로 회복 및 면역력을 높일 수 있고 다양한 트레킹 코스에서 심장도 튼튼해지고, 근력도 키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이 또 있을지 싶다.

한얼산 기도원이 언급되어 그곳에서 느꼈던 것을 나누자면, 과거 수많은 성도의 예배와 찬양을 받으셨던 그 영광은 어디로 가고

노후된 시설과 텅텅 비어있는 공간을 보고 있자니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이곳에서 외치고 부르짖던 성도들은 다들 연만해지셨고, 이미 천국에 가 계신 분들도 있을 텐데,

그분들의 기도 덕분에 대한민국과 내가 지금의 날들을 살게 되었으니

이제는 그 바통을 이어받아 다음 세대를 살리고 하나님 나라와 그 뜻을 이루어 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나로선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잖아요. 주님만 믿고 갑니다.
소중한 사람들 센터에서 만난 몇몇의 성도님들과의 교제와 나눔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이 강하게 느껴졌다.

이곳에 모인 성도님들은 하나님께 특별히 사랑받는 사람들임이 분명하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특수정예요원으로 부르시려고 전지훈련 시키고 계신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암 발병이라는 현상에 주목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왜 이것을 허락하셨을지를 
고민하고 점검한다면 재앙이 아니라 크나큰 복이 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고난이 내게 유익이라.’라고 했던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동일한 고백을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하실 수 있게 되길 기도한다.

센터를 떠나서도 소중한 사람들 힐링센터에서 만난 지체들을 위해, 센터를 위해 중보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고 기다리려 한다.

병을 고치시고, 영을 살리실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린다.

 

하나님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게 하셔서 감사하고, 누리게 하심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람들을 기억하시고 주께서 친히 보호하시며 동행해주시길 소원합니다.

센터를 이끌어가는 목사님과 동역자분들에게 주님의 영과 기름 한없이 부어주시고,

늘 새 힘 불어넣어 주셔서 하나님께 기쁨 되는 사역할 수 있도록 함께하여 주세요.

모든 것 주님 뜻대로 이루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